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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동 "원조 함흥냉면"


제가 사는 동네에서 나름 유명한 집입니다.

벌써 이 집이 생긴지도 수십년이 넘었지요.
그동안 이 집 문지방이 닮도록 드나들었지만..
언제나 한결같은 맛으로 우리에게 기쁨을 주고 있습니다.



여름은 물론이고..
겨울에 가도 자리가 없습니다.. -_-;;
오히려 겨울에 더욱 인기가 좋습니다.

냉면 나오기 전에 뜨거운 육수를 주는데
잡냄새가 없고 정말 구수합니다.
그런데 정말 정말 뜨겁습니다. -ㅁ- 조심해야합니다.
이 집에 와서 육수를 처음 먹는 사람은 꼭 입술을 데입니다.

물냉면의 경우엔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별게 없습니다.
그렇지만 저기 물냉면에 들어간 열무김치가
바로 전주 10미중에 하나로 꼽히는 음식이죠.

비빔냉면의 경우엔 먹기전엔  무척 짜고 매워보이지만
먹어 보면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양념이 상당하지만 전혀
자극적이지 않습니다. 많은 양념들이 잘 어울어져서 깊은 맛을 냅니다.

그 외에 회냉면(제가 먹어보질 못해서..;;)과
만두 정도를 더 맛보실 수 있습니다.

양이 부족한 분들은 사리를 추가해서 드시면 됩니다.

그리고 카운터 옆에는 주전부리감이 마련되있어서
자리가 나기를 기다리는 도중이나 혹은 식사를 다 마치고
디저트로 드셔도 좋을듯 싶습니다.

음식이나 맛 자체는 흠잡을게 별로 없지만
워낙 손님들이 붐비고 복잡한지라 직원들의 친절한 서비스는
너무 기대 안하시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식사를 마치고
육수를 좀 더 음미하면서 대화를 나눈다든지의 여유는..;;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물론 한가할때는 얼마든지 가능하지만요. ^^)



비빔냉면/물냉면 ; 5.000원
회냉면 ; 6,000원
사리추가 ; 1,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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